피렌체 한식당 강남식당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추위에 엄청 떨었더니, 와이프가 감기에 걸렸어요. 컥..

파리의 겨울은 뼈가 시리도록 춥네요.

이탈리아는 파리보다 따뜻하답니다.

 

컨디션 난조가 있는 와이프가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피렌체에 도착해서 한식당을 가기로 했답니다.

생각해보면, 파리와 이탈리아 음식 대부분이 차가운 음식 같아요.

 

구글 지도로 찾아본 결과, 강남식당이 평점이 꽤 좋더라구요.

저희의 숙소인 바글리오니 호텔과도 가깝구요.

그래서 피렌체에 도착하자마자 강남식당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강남식당 뒤쪽에 있는 천막 자리?!에 안내를 받았어요.

삽겹살 등 구워먹는 메뉴는 불판이 비치된 가게 내부에서 식사를 하고,

그 외 메뉴는 천막이 있는 뒤쪽 공간에 앉게 된답니다.

 

 

 

저희는 뜨끈한 김치 국물이 있는 김치찌개! 와 돌솥비빔밥을 주문했어요.

김치찌개 12.5유로, 돌솥비빔밥 13유로입니다.

이탈리아 물가를 고려하면 괜찮은 가격 같아요.

 

밑반찬으로 김치, 오이소박이, 어묵 볶음 등이 나왔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밑반찬이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었어요!

한국인의 입맛을 버릴 수 없나봐요.

그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김치찌개와 돌솥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맛은 음~ 전반적으로 단 것 같아요.

김치찌개와 밑반찬들이 조금씩 달았습니다. (설탕을 넣나..?)

한국에 있는 맛집처럼, 엄청 맛있는건 아니지만, 나름 맛있었어요!

아주 살짝 아쉬운 맛이라고 할까여,,,?!

찌개에 간마늘을 조금만 더 넣으면, 진짜 얼큰할 것 같은디..

너무 배부른 소리겠죠?!

사실 이탈리아에서 한식을 먹는 것만으로 행복하더라구요.

맨날 파스타, 스테이크, 빵만 먹다가

김치를 먹으니 넘 넘 행복했답니다.

간만에 먹는 한식이라, 와이프와 저 모두 그릇을 싹싹 비웠어요!

 

밥을 다 먹고 계산을 하러 가는데, 연예인 사진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 등등

유명한 연예인들이 꽤 많이 방문했더라구요.

사진을 보면서 은근히 뿌듯..

 

 

 

저와 와이프는 강남식당에서 간만에 한식으로 힐링한 뒤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TMI! 세프는 잘 모르겠지만, 종업원 분들은 중국인 같았어요.

서투른 한국어를 할 줄 안답니다.

한국어로 주문할 수 있다는게 어디야...ㅋㅋㅋ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식을 먹고 싶다면 강남식당에 방문하길 추천합니당!